존재의 실천
아이들의 호기심 발표회

아이들이 자기 안에서 시작된 질문을 조사하고 기록하며 사람들 앞에서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은 악어와 파충류, 펭귄과 북극곰, 비건과 환경처럼 자신이 궁금해한 주제를 직접 선택했습니다. 자료를 조사하고, 질문에 답하고, 자신의 언어로 발표를 준비해 한자리에서 서로의 호기심을 나누었습니다. 발표의 완성도만 평가하기보다 질문을 시작하고 끝까지 붙들어본 과정을 함께 바라보았습니다.
호기심 발표회는 정답을 많이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아이가 자기 질문을 발견하고, 그 질문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 언어로 키우며, 서로 다른 관심을 존중하는 경험이었습니다. 질문하고 탐구하고 표현하는 힘을 실제 삶에서 사용해본 존재교육의 한 장면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고른 질문과 조사 기록, 발표 원고, 발표 뒤에 이어진 질문과 답변, 교사의 피드백이 남았습니다. 이 기록은 『호기심이 자라는 날들』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엮어가고 있습니다.
호기심은 지켜주는 것에서 시작해 스스로 키워가는 힘으로 자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