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이야기FOREST JOURNAL

존재의 실천

존재의 숲 출판 신고증 발급

존재의 숲 출판의 시작을 상징하는 서류철과 초록 도장, 종이와 나뭇가지가 놓인 작업 책상

한 사람의 삶에서 길어 올린 기록이 다른 사람의 성장을 돕는 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6월 15일 ‘존재의 숲 출판’이 정식 출판의 첫 문을 열었습니다.

2026년 6월 15일, 존재의 숲 출판의 신고증이 나왔습니다. 행정적인 절차 하나가 끝난 날이지만 우리에게는 책을 찍어내는 사업체보다 먼저, 삶에서 태어난 문장이 머물 집을 갖게 된 날이었습니다. 아이를 바라본 기록, 부모가 자신을 돌아본 시간, 한 사람이 오래 살아내며 발견한 질문이 흩어지지 않고 한 권의 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자리가 생겼습니다.

존재의 숲 출판은 빨리, 많이 만드는 출판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 실제로 살아낸 시간을 충분히 듣고, 그 삶 안에서 반복해서 돌아오는 질문과 문장을 발견하며, 저자의 고유한 목소리가 사라지지 않도록 함께 다듬습니다. 기록을 상품으로만 보지 않고 한 존재가 걸어온 길로 존중하며, 출간을 끝이 아니라 그 삶이 새로운 독자와 만나 다시 자라기 시작하는 순간으로 바라봅니다.

이 신고증과 함께 존재의 숲 안에서 태어난 기록을 스스로 기획하고 편집해 세상과 연결할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모든 글을 서둘러 책으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충분히 살아낸 기록이 한 사람의 책이 되고, 그 책이 또 다른 사람에게 질문과 용기를 건네도록 오래 곁에서 돕겠습니다.

책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이 다른 사람의 삶을 만나는 길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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